'가을농사'에 해당되는 글 8건

  1. [즐거운텃밭 마흔여섯]평화로운 듯 평화롭지 못한 밭 이야기
  2. [즐거운텃밭 서른여덞]찬바람에도 죽지않아 - 가을텃밭 멀칭하기
  3. [즐거운텃밭 서른일곱] 청년농부들의 가을작물 모종심기!!

 

 

 

안녕하세요! 스푼걸즈의 혜진입니다! 저는 지금 학교를 다니면서 지옥의 시험기간을 겪고 있습니다 _힐링엔 역시 농사가 짱이죠 ㅎㅎ

그런데 사실 포스팅으로부터 일주일전! 스푼걸즈의 밭에 평화롭지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스푼걸즈의 밭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시작해보려 해요~

스푼걸즈의 밭은 학교에서도 거의 맨 꼭대기에 위치해있는 조그마한 밭이에요! 저번달 스푼걸즈는 회의를 거쳐 작물을 심었지요.

 

 

그래서 이렇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척박한 땅이지만 다같이 열심히 가꾸는밭이니까요! 가끔씩은 동물의 침입을 받기도 하였어요. 저번학기에는 감자를 심었는데 짐승(?)에 의해 감자가 표면위로 모습을 드러낸 적도 있었답니다. 그런데!!이번에도 그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ㅠ ㅠ

 

 

갓은 다 베어져있고 쪽파는 다 뽑히고 ㅠㅠ 심지어 우리의 작지만 귀여운 호박들도 다 실종되었습니다 ㅠㅠ 말 그대로 대참사에요 스푼걸즈는 다들 침울...아니 화가 났습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와서 가져갔는지... 나중에 다 같이 경고 팻말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_-+

스푼걸즈의 밭 현재상태는 이렇게! 쪽파가 뽑힌 자리에 다시 쪽파와 시금치를 심었습니다.

 

사건발생으로부터 일주일 후 조금 회복된 모습을 보이는 밭이에요! 배추는 9월에 씨를 뿌렸는데 꽤 자라서 놀랐어요. 이 배추가 언능언능 11월말까지 쑥쑥 커줘야 할텐데요 ㅋㅋㅋ 열무와 무도 줄줄이 빽빽이 잘 자랐습니다. 솎아주는 과정이 필요할 듯 해요.

 

 

그래서 요렇게 뽑아주었는데요 하... 뽑아보니 정말 귀여운 무가 달려있었어요(후하후하) 어정쩡하게 저번학기에 심어 남아있던 감자 한 줄기도 캤답니다 ㅋㅋㅋ 이것도 너무 귀여워... 버터알감자하면 맛있게 생겼네요 츄릅 오늘의 수확물(?)들은 로사가 차지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로사야 맛있게 먹어!

 

밭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면서 이상 스푼걸즈의 10월의 밭 포스팅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더불어 제 시험과 과제에도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11월에는 저번에 할머님들과 함께 심었던 주머니텃밭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뵙는 셰셰입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졌는데 농작물들 잘 가꾸고 계신가요?

날씨가 추워지는 이맘때쯤에는 흙속의 온도가 낮아지고 건조해지는 걸 막기 위해서 멀칭을 해줘야 하는 데요.

오늘은 멀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

멀칭이란 작물을 재배할 때 흙 표면을 낙엽이나 비닐 등으로 덮어주는걸 뜻해요.

멀칭을 하면 수분유지, 온도조절, 잡초억제, 토양침식방지 등의 효과가 있어요.

 

멀칭은 늦가을뿐만 아니라 봄이나 여름에도 하는데요!

여름에 멀칭을 하면 온도가 높아지는 걸 막아주면서 장마 때문에 흙이 깎여 내려가는 걸 막아줘요.

 

덮어주는 자재를 멀치라고 부르는데요.

요즘엔 주로 비닐을 사용하지만 저희 스푼걸즈는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멀칭을 하고 있답니다.

 

이건 멀칭하기 전의 밭이에요!

 

스푼걸즈 친구들이 멀칭하기 위한 낙엽을 담고 있네요.

저희는 낙엽 외에도 여름에 뽑아둔 잡초들을 사용했어요.

침엽수는 멀치로 좋지 않으니 주의해주세요~

 

멀칭이 끝난 텃밭입니다.

 

 

11월이 되면 가을농사는 마무리를 짓고 겨울을 나는 채소들은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보온에 신경을 써줘야 해요.

가을 농사 마무리들 잘하시고 다음에 또 뵙도록 해요!

그럼 이만 총총.

 

 

 

 

 

 

 

 

 

 

안녕하세요, 셰셰입니다;-)
농기구의 종류와 씨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으니
오늘은 본격적으로 가을작물의 종류와 심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오늘의 포스팅은 ‘텃밭보급소’의 농사달력을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1. 배추
배추는 가을이 시작되기 전 8월 중순에 미리 씨를 뿌려야 해요.
그래야 8월 말에 모종을 옮겨 심을 수 있답니다.
저희 스푼걸즈는 아예 광장시장에서 모종을 사서 심었는데요.
모종을 심을 때는 자란 배추포기의 크기를 생각해서 40cm 정도 간격을 두고 심어야 합니다.

배추는 벌레가 많이 꼬이기 때문에 벌레가 생기면 제때 잡아줘야 해요.
스푼걸즈는 농약대신에 직접 만든 오줌액비를 사용하고 있어요.
독하지 않게 물에 잘 희석해서 2주에 한 번씩 뿌려주면 좋답니다.

 

 

 

2. 쪽파
쪽파는 8월 중순에 종구로 심습니다.
종구의 위와 뿌리 부분을 가위로 잘라 다듬고 심어야 잘 자라요.
종구는 2~3개씩 모아서 15cm간격으로 심어주시면 됩니다.
큰 것은 2개씩 작은 것은 3개씩 심으면 될 것 같아요!
심고난 뒤에는 흙으로 살살 덮어주세요.

3. 김장무
김장무도 8월 중순에 씨를 뿌립니다.
손으로 살짝 줄을 그어 2cm간격으로 씨를 뿌리고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살짝 덮는다는 느낌으로 흙을 덮어주세요.
이렇게 뿌리는 방법을 줄뿌림이라고 부릅니다.
줄뿌림한 무가 자라면 가끔씩 솎아줘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4. 알타리무 & 갓
알타리무나 갓은 9월 초에서 중순에 씨를 뿌려요.
김장무를 심을 때처럼 똑같이 줄뿌림을 해주고 자라면 이따금 솎아주세요.

10월 중순쯤에 양파 모종과 씨마늘을 심고, 알타리무는 보통 이때부터 수확을 시작해요.
10월 중순만 지나가도 날씨가 추워지기 때문에 그 전에 작물을 잘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심을 시기를 놓치면 작물이 충분히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스푼걸즈도 늘 실수하는 부분이랍니다, 흑흑.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다음에 또 봬요. 그럼 이만 총총.